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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할 말이 없다.
그럼 자기들은 불법 주차 스티커라도 미리 떼고 주차한거냐? 
도대체 원칙도 없고 양심도 없고 권위만 남았구나.

기가 찰 노릇이다 .정말..

경찰이라는 것들은 '총리님' 오신다니까 아주 그냥 벌벌 기었구나?
정신좀 차려라.

광주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가 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을 찾았는데 경찰이 같은 불법 주차인데도 다른 차들을 견인하면서까지 의전차들의 자리를 마련해서 운전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출처 : 총리 점심 때문에 차량 견인‥항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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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르크스

    | 2009.03.06 13:07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정말 너무하네요.
    공무원들의 말도 안되는 행태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닙니다.
    총리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한심합니다.

  2. Favicon of http://redkies2k.tistory.com/ BlogIcon 붉은낙타

    | 2009.03.06 18:42 신고 | PERMALINK | EDIT |

    그러게 말입니다.
    원칙과 상식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 2009.03.14 16:5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아... 정말...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없게 만드는 정부네요 ㅠㅠ

  4. Favicon of http://redkies2k.tistory.com BlogIcon -붉은낙타-

    | 2009.03.16 11:13 신고 | PERMALINK | EDIT |

    게다가 이런 일들이 한 두번도 아니고 잊으려고 하면 한번씩
    터진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 여러명의눈동자

    | 2009.03.15 22:29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런것들이 경찰이고 국무총리라니-퉤퉤퉤!
    챙피해 챙피해 챙피해-

  6. Favicon of http://redkies2k.tistory.com BlogIcon -붉은낙타-

    | 2009.03.16 11:14 신고 | PERMALINK | EDIT |

    네. 정말로 창피하고 분통이 터지는 노릇입니다.

  7. Favicon of http://lovemeet.tistory.com BlogIcon Angel Maker

    | 2009.03.16 11:30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5공시절로의 회귀
    정부가 왕 국민은 하인보다 못한 걸인취급
    일단 4월29일날 두고보자 그리고 다음 대선과 총선
    그때가서 빌어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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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2년째로 접어들었다. 작장인이라면 이제 1년차에서 2년차가 되어서 눈치 볼 줄도 알고 이젠 일을 조금은 찾아서 할 때도 되었다. 군인이라면? 말도 마시길. 이젠 알아서 기고 뛰고 날고 할 시기가 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아니, 점점 더 의식의 영역보다 무의식의 영역이 커간다는 느낌일까? 쉽게 이야기하면 뇌가 점점 없어져간다는 느낌, 머 대충 그런거다.

여기서는 녹색성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명박식 녹색 성장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그 이념적(?) 혹은 철학적 바탕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이 자리를 빌어서 한마디 해주고 싶다.

1,8, #@%#!!~~!! (알아서들 해석하시길...;;;)

이명박식 녹색 성장이란 것이 대충 이런거다. 전세계적인 온실 가스 대책으로 자동차 운송량을 줄여야 겠으니 저탄소 운송인 운하를 강바닥 다 파헤쳐서 만들자라던가, 도시 과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개발 제한 구역을 풀어서 친환경적인 주거 공간을 확충해야 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아니 그린 벨트, 즉 녹지를 파헤쳐서 '녹색' 공간을 만든다고? 미안한 말이지만 '총맞은 것' 같은 상태가 아니면 그런 말이 나올까 싶다.




진정으로 '녹색 성장' 이라는 말을 붙이려면 적어도 '지속 가능한 개발' 이라는 말의 의미 정도는 이해하고 정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지금처럼 대통령이 밀어 붙이고 각 부서에서 황급히 준비해서 말도 안되는 일자리 수를 마구 만들어서 경쟁하듯이 가카께 보여드리려는 식은 아니올시다 라는 말이다.

전남도, 녹색일자리 창출로 녹색성장 선도한다
녹색일자리 4만3천개 창출
서울시, 녹색일자리 700개 창출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올해 312명 녹색일자리 창출

이 중에서 지속적이고 건강한 구조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되는가? 무리한 숫자 짜내기로 단순 노동이나 단기적 성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가라고 묻고 싶다.

무엇보다도 '참된 녹색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다는 데에는 의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환경이란 것은 각 지역의 특성이 다르고 특히나 육지와 도서 지역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존재한다.

그런데 지금 정부는 '국토 해양부'라는 짬뽕 부서를 만들어 놓고, 국토에 대해서 너무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당연히 도서 지역에 대한 관련 법규와 육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실무를 맡고 있는 사람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그 분' 의 머리 속에는 국토는 그 어떤 구분도 없이 그냥 '땅' 인 것이다. 그래서 바다를 주관하는 부서와 육지를 주관하는 부서가 혼합되어 버렸다.

그런데 육지의 개발 논리라는 것은 미안하지만 바다에는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오히려 개발이 아닌 단순 '파괴'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다.

최근 인천, 서해의 작은 섬인 '굴업도' 라는 섬에서 추진되고 있는 종합 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 관련 논란을 보면 특히 그러하다. 총 8 가구 정도만 거주하는 작은 섬에 골프장을 때려 넣기 위해서 많게는 30 미터 정도나 섬을 깍아 내야 하고, 움푹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50여 미터를 성토해야 한다. 평평한 맨땅을 흙을 쌓아서 높이겠다는 소리이다.

꽃사슴 뛰노는 외딴 섬… 난개발 그림자에 떤다
“굴업도 골프장은 절대 안돼”
굴업도 사전환경성검토서에 대한 환경단체 의견서 종합

게다가 문제는 골프장. 육지에서 운영되는 골프장들도 주변 지하수 오염 등 각종 농약으로 인한 수질 관리가 쉽지 않은데 바다와 직접 접해있는 섬에서 골프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것은 그야말로 환경에 대한 무지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굴업도 이야기는 잠시 접어 두고, 녹색 성장이란 이야기를 외쳐대는 이 정부에게, 정부 당국자에게 좀 물어보고 싶다. 작은 섬을 통채로 갈아 엎는 이것이 그대들이 이야기하는 '녹색 성장'의 기치와 과연 부합하는 것인지 말이다.

이쯤에서 우리 가카께서 그토록 좋아해 마지 않으시는 외국의 녹색 개발 사례를 찾아 보았다.

구글에서 "친환경 섬 개발 사례" 으로 검색해서 찾은 결과이다.




위 보고서는 그저 웹에서 단 한번의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아주 흔한 문서이다. 이런 문서에서도 선진 개발 사례라는 것은 '환경 최우선주의'에 입각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이 생긴다. 과연 우리 대통령님 주변에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 연구원에 다니는, 이 문건을 작성한 연구원보다 더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정책들을 제시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가카의 입맛에 맛고 가시적인 성과를 얼른 보여드리기 위한 정책들이 아니면 안되는 듯한 분위기 말이다. 가카께서 그토록 성화를 내고 계시는데 근시안적인 계획 말고 어떤 장기적인 플랜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우리 급하신 '속도전' 신봉자께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후후.

게다가 바로 어제 2월 26일에는 '위기를 기회로..' 어쩌구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서 이명박식 녹색 성장을 부르짖고 있는 정책 수장의 녹슨 머리속의 70년대식 국토 운영이 정확하게 드러난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대통령이 도심 내부에 신도시를 많이 지어서 주택을 늘려야 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말이다. 가뜩이나 도시 안에 사람난 가득차고 녹색의 공간은 없어지는 마당에 무슨 이야기인지. 게다가 다음은 한술 더 뜬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장관과 국토해양부 장관은 헬기를 타고 그린벨트에 비닐하우스가 가득 찬 서울 근교 상공을 한번 둘러 봐야 한다며 이런 곳을 개발하면 도로나 학교 같은 인프라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도 인구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YTN 뉴스 :
이명박 대통령, "다자녀 가정에 주택분양 우선권">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린가.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서 서울 근교가 모두 회색빛 공간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지정한 그린 벨트를 다 갈아 엎어서 집을 짓겠다는 것 아닌가.

70년대 개발주의 망령을 다시 보는 것 같아서 하는 이야기다. 이건 머 이젠 너무나 많이 나와서 듣기도 지겨운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정말이지 시대를 역행해도 정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긴 그러기에 용산에서 그렇게 '사람'들을 개나 소 몰듯이 '취급'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조직이나 보스의 입김이 세면 그 입김에 살살 녹는 것들만 남기 마련이란 것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그러니 말이 놓아 녹색 성장이지 진짜 녹색은 쏙 빼버리고 회색으로 물든 곳에서 청소나 하는 직종을 만들어 놓고도 '녹색'이라는 이름은 붙이고 히히덕 거릴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제대로 된 녹색 성장이란 이야기를 제시하려면 먼저 국토를 갈아 엎기 전에 그 뇌 속부터 차근하게 갈아 엎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기적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녹색'이라는 그럴듯한 색깔로 포장해놓은 '시멘트' 에 불과할 테니까 말이다.

뇌 구조를 제대로 고쳐드리기 위해서 추천하는 분들이 있다. 바로 KBS '개그 콘서트'의 '도움 상회'의 두 진행자. "박성호, 김대범" 이다. 아마도 아주 저렴한 가격(!) (ex : 월 삼만구천구백원) 에 가카께서 좋아하시는 '뭊지마'식 방법 (ex : 싸대기)으로 '속도감'있게 '썩은 정신 상태'를 바로잡아 줄 것이다.

http://fs.textcube.com/blog/0/2186/attach/XLkZVjnp1x.jpg

<출처 : http://fs.textcube.com/blog/0/2186/attach/XLkZVjnp1x.jpg>

게다가 지금의 KBS 사장인 '이ㅂㅅ' 씨를 통한다면 '개콘'의 멤버들을 불러다가 '과외 치료' 하기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충신은 자신을 알아준 사람을 위해서 죽는다고, 자신의 역량(?)을 인정해서 KBS 사장으로 '낙하산' 태워 주셨는데 어찌 그 영을 어기겠는가.

각설하고 더 이상 '녹색'을 제하는 식의 그런 의식 구조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차근하게 녹색을 이야기하려면 국토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바꿔야한다. 헬기타고 내려다보면서 그 곳의 사람은 철저히 외면한 채, '저기 밀면 집 지을 땅좀 나오겠네' 식의 사고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 삶을 이해하려면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과 같은 눈높이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섣부른 의사는 사람도 죽이고 자신도 망치는 법이다. 국가와 환경, 그리고 그 곳의 사람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 없이 섣불리 국토에 메스와도 같은 중장비를 들이 댄다면 국토가 죽는 것을 물론이고 그것을 지시한 더러운 이름은 죽백에 남아 영원히 죽을 것이란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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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ffree.net/ BlogIcon 도아

    | 2009.02.28 14:55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제목이 시국에 딱 맞는 군요. 절묘합니다.

  2. Favicon of http://redkies2k.tistory.com BlogIcon -붉은낙타-

    | 2009.02.28 23:23 신고 | PERMALINK | EDIT |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쓰다 보니
    글이 조금 과격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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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섬에 대한 짧은 생각들

Posted 2009.02.26 15:15
어머니는 올해 쉰 하나가 되셨다. 아직 이르신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쉰이 되시던 해, 중풍이 오셨다. 그래도 젊으신 편이라 다행스럽게도 거동에 큰 지장은 없으시다. 아버지의 기지 덕분에, 그리고 큰 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일찍 조치를 해서 그런지 아직 큰 후유증 없이 생활하고 계신다.

어머니의 고향은 남해의 섬, 추자도이다. 연세 지긋하신 아저씨들에게는 환상의 낚시 섬으로도 유명하고, 추자산 멸치나 삼치 등은 우리 삭탁에도 종종 올라오곤 한다.


다음 스카이뷰로 본 추자도의 전경. 사실 어머니의 고향을 자세히 들여다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머니께서 13세가 되실 때까지 사셨다는 섬. 추자도. 언젠가는 나도 한번은 가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께 그런 이야기를 해 보지만 고향이란 곳이 그러하겠지만 쉽게 여행을 가듯이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라는 말씀을 하신다. 찾아뵈어야 할 어른들도 많이 계시고, 빈 손으로 여행 다녀오듯 갈 수는 없기에 하시는 말씀이다.


사진을 클릭해서 크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추자도는 참 애매한 위치에 있다. 제주도에서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고 완도나 목포에서도 멀다. 그래서 어머니는 가끔 어릴 때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꼭 끝맺음을 이렇게 하시곤 한다. '난 섬에서 다시는 살기 싫다' 라고..

아마 섬이라는 공간적인 특성 때문에 물자와 사람의 왕래가 자유롭지 못하고 바람이라도 한번 부는 날에는 꼼짝없이 작은 공간에만 머물러 있어야 했기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듯이, 어머니에게 고향, 추자도라는 공간은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자신의 꿈을 담아 두기에는 부족했던, 작고, 제약받던 공간으로 남아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섬' 이라는 장소가 갖는 어떤 특별한 의미이자 공간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아마도 어머니의 영향이었을지, 난 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편이다. '섬'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울렁거림을 느끼고, 결국엔 돌아가야 할 곳이 아닐까란 생각 마저 들곤 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어머니의 고향인 그곳에도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지난 2008년 여름에는 서해의 작은 섬인 '굴업도'에서 1달 반정도 생활을 했었다. 그 곳에서 지내면서 여러가지 체험도 하고 환경에 대한 활동도 병행하면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었다.

외딴 서해섬, 굴업도에서 낙타 한달간 표류기 -1편-
외딴 서해섬, 굴업도에서 낙타 한달간 표류기 -2편-
굴업도에서의 생활은 내 삶에 어떤 특별한 전기가 마련된 시간이 되었다. 그 시간으로 인해서 결과적으로는 지금 대학원 입학을 앞두게 되었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 갔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들이 남게 되었다.


어느새 작은 섬인 굴업도는 내 삶 속에서 지친 일상 속을 탈출할 수 있는 작은 비상구와 같은 의미가 되었다. 반복적인 일상과 그 안에서 숨죽이며 살아가는 동안 가끔씩 그 삶을 다시 엿보기도 하고 그 때의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감상에 젖어 보기도 한다.

언제 보아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도시 속에서 갑갑한 갈증이 풀리는것 같은 그 섬의 풍경.

그립다.
미치도록, 가슴에 사무치게 그 편안함이 그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디찬 도시속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휴식을 위한 포근한 공간을 찾곤 한다. 마치 사막 속에서 오아시스를 구하듯이 말이다. 그렇게 그리움의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바로 지금의 삶 속에서 채워지지 않는 어떤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의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공간들이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내는 포근한 색깔들을 잃어가고 있는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당신들에게도 그것은 슬픈 일일테다.

그 많은 당신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표정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 삶은 마치 개개인이 작은 섬이 되어 가듯이, 마치 항구에서 선별적으로 소통을 주고 받듯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섬이라는 외부와 단절된 편안한 공간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복잡한 사회 속에서 스스로가 바다위의 섬처럼 고립되어 간다는 것은 지독한 패러독스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진실이 되어 버렸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공간의 정체성이고 디지털 유목민의 치열한 삶 속에서 고갈되어 가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단절된 공간이라는 연상을 일으키는 섬 이라는 단어.

그 속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난다. 마치 우리들처럼...

그렇기에 우린 지금 시대에도 다시 한번 섬을 찾고, 섬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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