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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운하 계획 구간의 마지막 지점을 통과하였습니다.
영산강 하구언에서 여기 광신대교에 이르는 구간에 운하를 만들겠다는 발상이
어떻게 구상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산강 호남 운하 계획은 이미 파헤쳐지고 훼손된 영산강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폭력적인 발상에 불과합니다.


생명의 강 순례단은 지금 영산강을 따라서 광주까지 도착했습니다.
순례단의 더 많은 소식을 보시려면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순례단의 63일째 글 중에서 일부를 올려 봅니다.
대운하는 정치, 권력자들만의 정략적인 허구가 아닌 자연을 경시하고,
경제와 개발 논리로만 팽배해진 우리 사회의 단면의 표출이라는 내용입니다.



<극락교에서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오늘 일정을 출발한 지점은 극락교 하단입니다.
극락교는 광주시 서구와 광산구를 연결하며 교통량이 매우 많은 다리입니다.
바로 운하 예정 구간인 극락교 인접한 상류에는 광주시 동송정역과 서광주역을
연결하는 호남선 철도가 위치해 있습니다.
어제 소식에서 전한바와 같이 극락교 하단에 유량조절지댐(갑문 혹은 보)가 만들어지며,
이 지점부터 오늘 일정에 위치해 있는 광신대교까지 수심 6m를 확보하여
운하 마지막 구간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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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교가 위치해 있는 지역은 수심이 매우 낮은 지역입니다.
순례단은 극락교에서 운하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터무니없어,
순례 출발에 앞서 극락교 다리밑을 산책하다가 동물들의 흔적을 발견하였습니다.
많은 동물의 흔적을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새 발자국과 고라니 등의 발자국을 찾았습니다.
발자국만 보아서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리 위를 오가는 수많은 차량 소음과 매연속에서
어떻게 이 지역으로 동물들이 오가는지 모르겠더군요.

다리밑에 잠시 있는 동안에도 차량 소음과 매연, 폐수가 심함을 느끼는데,
이러한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고라니 등은 극락교 하류(영산강 하류) 지역에서 이곳까지 이동 하는가 봅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한다는 것은 인간이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자연과 동등한 위치에서 공생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기실 우리 사회에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불평등
그대로 인간과 자연간의 관계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근현대화 과정은 자연에 대한
무자비한 수탈과 훼손의 역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선진국을 지향한다는 지금도 새만금처럼 귀중한 자연 유산이
아무런 타당성 없는 정책에 의해 파괴되고,
급기야 선진국을 지향한다는 이번 이명박 정부
아예 국토 전체를 공사판으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대가로 선진국이 되겠다는 발상은
구시대적인 패러다임의 산물입니다.
오늘의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고 미래에 자연 생태계와 국토를 보전하겠다는 것은
공상에 불과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훼손한 자연과 국토는
우리 후손이 살아야 하는 보금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운하 정책은 우리 시대만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국토와 성장잠재력을 훼손하는 정말 나쁜 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지금보다 더 많이 우리 주변에서 관찰되고 인간과 공생하는 사회.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 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운하 추진 정책은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공간이 과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만의 공간일까요.
이 산천이 권력과 부(富) 만을 추구하는 몇몇 부도덕한 정치인들만의 것일까요.
아름다운 우리 국토와 생명을 개발과 돈의 저급한 논리로 어찌 하려는 것은
어쩌면 우리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경제 활동과 치적에만 온 생애가 쏠려 있는 지금의 대통령의
깜냥으로는 국토의 장구한 미래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눈을 떳다고 해서 모두 본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아니면 보이는데도 일부러 눈을 감고 마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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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하 백지화 종교환경회의 다음 카페 -- http://cafe.daum.net/xwate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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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 http://www.saveriv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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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effect.tistory.com BlogIcon 달빛효과

    | 2008.04.15 15:01 신고 | PERMALINK | EDIT | REPLY |

    5년 안에 모든 치적을 쌓고 자신의 업적으로 대운하라는 간판을 걸겠다는 의도가 너무 뻔해서
    더 아쉬운 계획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의도로 더 좋은 국가적 계획을 세운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할텐데
    본인의 깜냥이 좁고... 배경지식이 적어서 우리나라의 특징을 살리는 국가발전보다는
    하던 일대로...토목공사밖에 계획할 것이 없었나봅니다.
    따지고 따지지 않아도 운하가 우리국토에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도 말이죠.

  2. Favicon of http://redkies2k.tistory.com BlogIcon -붉은낙타-

    | 2008.04.15 23:26 신고 | PERMALINK | EDIT |

    맞습니다. 최장으로 생각해봤자 5년이 한계인 그의 머리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낼지..
    정말 걱정됩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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